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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시

여유 2019.12.03 14:04 조회 수 : 66

 

홍시

 

초등학교 5학년

그 추운 겨울에

고추 팔러 서울 가신 엄마를 기다리다

기차역에서

추위를 못 견디고 떨고 있을때

 

함께 서 있던

작은 언니가 말했다.

'아우야~~ 이 홍시 먹어봐

홍시 먹으면 추위를 이길 수 있대'

 

그 말에

언니가 내민 홍시를 한입 크게 물었다

단 맛은 나는데

추위를 이기는 것 같진 않은데

그래도 이길 수 있다니 끝까지 먹었다

 

지금도

이해할 수 없는 한가지

과연 홍시는

추위를 이기게 해 줄수 있을까?

 

문득

오래 전 하늘나라에 이사사신

엄마가 그립다

겨울이 오고

홍시가 무르익어가는 계절이면

그 기차역이 생각이 난다.

추위에 오들 오들 떨던 그 기차역..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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